Shenzhen-Hong Kong Start-up Immersion Programme (SIP) 2019

재회

2019-06-07

들어가며

다시 보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일 줄은 몰랐다.

개인

대만과 말레이시아가 비슷한 언어를 사용해서 금방 친해진 것 같다. 휴일이라 홍콩으로 놀러 온다고 했다. 다만 아직은 해외인만큼 나는 일단 돌아다니고자 하는 욕구가 더 컸다. 특히나 중간에 마카오에 가 봤다는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저녁에 합류하려고 마카오에서 최대한 빨리 돌아오려고 하기는 했는데, 강주아오 대교 버스 관련 정보도 부족하고 덥고 좀 무리였다. 들어오면서 어차피 늦은 거 디즈니랜드 쪽 가서 사진이나 찍고, MTR 환승 횟수를 줄이기 위해 버스로 갈아타서 왔다. 정말 더운 하루였기에 먼저 씻었다.

도착했다길래 바로 로비로 튀어 나갔는데 그냥 방에 들어가는 거였다. 왜 나갔지? ㅋㅋ

시청

적당히 씻는 시간을 가지고 나서 마지막 맥주를 탕진하러 한 방에 모였다. 사실 맥주를 좀 더 사고 싶었는데 단오절이라 마트들이 죄다 빨리 닫았다.

얘기를 좀 하다가 충격의 그 날처럼 갈까 했지만, 술과 사람이 좀 부족해 보여서 접고 넷플릭스 블랙 미러 시즌 5의 1, 2화를 보았다. 내용은 음... 단지 자리가 좀 불만이었다.

여운

이대로 내일 오전 출국하기에는 정말 아쉬웠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친구를 통해 불러내었다. 문 앞에서만 한 30분을 대화했다. 피곤했을 테고 다음 날 아침에 일정이 있었는데도 좋은 얘기 나눠서 좋았다. 그런데 그 와중에 모 사람들이 같은 방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내 돌아가기는 했지만.

혼란

혼란스럽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감당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일단은 단지 순간순간의 상태의 맞게 즉흥적으로 살고 있다.

지름 (6/24 추가)

티웨이항공 특가 이벤트가 탑승기간이 7~8월이길래 예전부터 대만을 가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어서 아무 생각 없이 프로그램 끝날 일정에 대충 맞춰서 최대한 빠른 일정을 잡았다. 그리고 연락했지만, 조율이 되지 않았기에 거기서는 혼자 다닐 예정이다. 정말 고맙게도 좀 시간이 걸렸지만, 굉장히 정성 들인 장소와 먹을 것 추천을 받았다. 여행 준비에 대해서는 별도 글#에 더 서술한다.

역방향 (7/4 추가)

7/21에 한국에 온다고 한다. 무려 11일이며 중간에 이틀은 부산도 껴 있다고 한다. 중간에 가이드를 할 수도 있겠다.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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