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생방송 방청
로켓펀치의 첫 MBC MUSIC 쇼! 챔피언 본방송
드디어 생방송 공방을 뛰었다. 꿀잼. 신청할 때 네이비즘 보면서 59초에 누르는 등 노력을 좀 했더니 신기하게도 15명 안에 들 수 있었다.
런웨이브 리뷰를 쓰려고 보니 명단이 이미 날아가고 없어서 이번엔 미리 아카이빙해 두었다. 다만 본문만 해 놓았기에 인코딩 등의 문제는 알아서 보시라.
가는 길은 M4101, M7106을 이용했다. M4101을 타고 가면서는 카트라이더에 유효기간이 오늘까지인 아이템이 있어서 그거 까는 영상을 녹화했다. 그런데 M7106 환승이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고 길도 약간 막혀서 결국 인원 체크 시각을 조금 넘겨서야 버스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지각을 말씀드리고 스티커를 받으니 원래 공방명단 확정번호와 같은 12번이었다. 안 온 사람이 적당히 있었던 것이다.
1층에서 인원 체크를 한 후 4시 반쯤에 2층으로 이동했다. 이동해서 정말 하염없이 앉아 있어야 한다. 나는 노트북이라도 들고 와서 코드 자바로 컨버팅할 것이 있어서 그거라도 하느라 무료함을 많이 달랬는데, 폰만 들고 있는 사람들은 심심했을 수 있겠다.
5시 50분쯤에 입장했다. 입장하면서 본 것은 무대 배경의 Windows 정품 인증 메시지. 정말 상업적 목적 그 자체인 컴퓨터임에도 불법 복제 운영체제를 쓴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순서 | 곡명 | 아티스트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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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Sound like | 버디(Budy) | |
멘트, TOP 5 | Movie Star / CIX(씨아이엑스) ICY / ITZY(있지) 불꽃처럼 / JBJ95 음파음파 (Umpah Umpah) / Red Velvet(레드벨벳) Tiki-Taka (99%) / 위키미키(Weki Me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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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우린 달랐고, 달랐어 | 기프트 | |
멘트 | |||
3 | 너 다운 | 시그널(SIGNAL) | |
4 | SUPER LUV | N.CUS(엔쿠스) | 사전녹화 |
5 | SUNDAY | FANATICS(파나틱스) | |
멘트: 에버글로우 아샤 | |||
6 | KKILI KKILI | 그레이시 | |
멘트 | |||
7 | Romeo | 한초임 | |
8 | 숨 (BREATH) | 소영 | 사전녹화 |
9 | BABY COME BACK HOME | TARGET(타겟) | |
멘트: 장대현 | |||
10 | 빔밤붐 (BIM BAM BUM) | 로켓펀치 | |
중간광고, TOP 5 | |||
11 | MISSING | TRCNG | |
인터뷰: 더보이즈 | |||
12 | You Don't Know Me | 에버글로우 | |
13 | Adios | 에버글로우 | 사전녹화 |
14 | Tag Tag Tag | VERIVERY | |
15 |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 | 아이즈 | 사전녹화 |
16 | 던져 (FEEL GOOD) | 장대현 | 사전녹화; 완곡 |
인터뷰: 레드벨벳 | |||
17 | D.D.D | 더보이즈 | 사전녹화; 완곡 |
VCR: 레드벨벳 | LED 발판 수리 | ||
18 | 음파음파 (Umpah Umpah) | 레드벨벳 | 사전녹화; 완곡 |
CHAMPION SONG: 음파음파 (Umpah Umpah) | |||
19 | 음파음파 (Umpah Umpah) | 레드벨벳 | 앙코르 |
로켓펀치 무대 끝나고 나갈 때 연희가 나를 손가락으로 짚는 동작을 했다. 기억해서 그런 거였을까 응원 스틱을 보고 그런 거였을까? 팬 사인회 한 번쯤 더 가야겠다.
사전녹화임을 판별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방청객인 경우 중간에 무대를 끊으면 (당연히) 100% 사전녹화이고, 아니더라도 달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거의 사전녹화임을 알 수 있다. 사녹을 떴는데도 완곡을 하는 무대를 보면 기분이 좋다. 방송으로 본다면 다음 무대로의 전환이 굉장히 빠르거나, 가끔 잡히는 스탠딩의 공식 응원봉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 수 있겠다.
다양한 팀들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프로듀스 관련 그룹인 (등장순) 파나틱스, 로켓펀치, 에버글로우가 나온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집에 돌아올 때는 강남역에서 미팅이 하나 잡힐 수도 있어서 M7412를 타고 갔는데 상당히 빠르다. 신사역까지 35분 만에 주파한다. 그러나 미팅은 취소되고 그냥 신분당선까지 타고 집에 왔다. 멀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교통비가 상당하다.